페루의 태양제
 

잉카제국의 수도 쿠스코는 '지구의 배꼽'이라 는 뜻으로
전설에 의하면 태양신의 아들인 만코카파크와 마맘오클로가
세웠다고한다.
잉카족은 태양신인 '인티'를 최고의 신으로 숭배하고 천지창조의 신으로 받들어 모시며 쿠수코에 거대한 신전을 지었다.
그리고 해 마다 6월이되면 이곳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태양제를
성대하게 올렸다고 한다.
잉카인들 은 태양제 3일전부터 금식을 하며 몸을 정갈히하고
전날에는 도시의 모든 불을 꺼 경건히 태양신을 맞을 준비를 했다.
 다음날 태양이 떠오를 무렵 '우아이까빠따'에 모인 황제와 귀족을 포함한 수천명은 태양이 떠오르기 시작하면 일제히 태양을 향해 절을 하며 찬양의 노래를 바쳤다.

 그리고는 태양의 신전으로 가 '야마'(가축의 일종)의 배를 갈라 심장과 내장을 제물로 바쳤다. 황제와 귀족들은 'zuncu'(옥수수로 만든빵)을 흘러나온 '야마'의 피에 적셔서 먹었으며 이러한 희생제물의식을 통해 그 해의 천재지변과 농작물의 풍작을 점쳤다고 한다. 제사가 끝나면 잉카인들은 먹고 마시는 본격적인 축제를 시작한다.
황제는 왕좌에 앉아 궁정의 귀족들과 함께 치차술을 마시며, 신비스런 음악을 감상하고 이후 9일 동안 역동적이고 격렬한 춤과 혼을 뺄 정도의 요란한 음악소리등 흥겨운 축제가 열린다.
찬란했던 잉카제국은 16세기 유럽인들에 의해 멸망했지만 태양제만큼은 수백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이어져 내려오고 있다.